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올해는 더 따뜻하고, 더 기분 좋고, 더 행복했던 것 같아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왔어요~
월요일에 채은씨 방송 잘 들었습니다.
설마...생방송이겠어? 했는데, 천사들의 합창 들으면서 아, 생방송이 맞구나~ 했습니다.
성탄 아침에 엄청 추웠는데, 스튜디오 안은 따뜻했나봐요~
보는 라디오를 봤는데, 빨간색 블라우스? 여하간 빨간색 옷을 입은 채은씨를 보고,
오늘 엄청 추웠는데, 왜 저렇게 얇게 입고 왔지? 살짝 걱정했거든요.
오랜만에 속까만 장정들이 오니~~ 스튜디오가 들썩 들썩~
정쌤은 감기 걸려서 그런가...목소리가 ㅠㅠ 속상했네요.
담엔 또 언제 하나요?
자, 이제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나눌게요~
저희는 몇 가정과 함께 목장 모임으로 만나는데
올해 감기든 자녀들도 많고, 아빠들도 많고, 엄마들도 많아서~
올해는 모여야 하나 걱정,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번 감기가 유난히 독하고, 심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정에서 모임을 하자고 연락이 왔고, 본인 집을 오픈하겠다고 단체창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가정엔 아이들이 4명이 있는데, 사실 4명 다 감기 걸렸거든요.
그래서 이모 저모..바쁘고 정신없을텐데;;; 염려가 되드라구요.
그래도 그의 초청에 누구하나 못간다 하지 않고, 모두 가겠다고 답변,
그렇게 25일날 오후에 모였습니다.
각자 집에서 맛있는 음식 하나씩 준비하고,
각 가정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
저희 목장은 나름....선물을 주고 받을 때, 인원수에 맞추지 않고, 가정에 맞춰요.
한 가정당 하나... 요렇게요!
인원수에 맞추면 규모가 엄청나고,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될 수도 있거든요.
이 원칙과 가격까지만 정해놨어요.
그러니 서로 부담이 없어서 좋긴해요~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어요.
비슷한 내용으로 준비한 몇 몇 가정이 준비한 것이예요!!
직접 만든 유자차, 레몬차, 생강자, 대추자~~~ㅎㅎㅎ 식혜와 곳감이 들어간 수정과까지~
감기에 좋은 차들은 다 만들어 왔드라구요~
그 날, 우리의 마지막 티타임은 호스트 집에서 마련한 향긋한 레몬티로~
우리 모두의 마음까지도 새로와지는 것 같고, 기분 좋아지는 것 같고~
너무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아서~~ 신났습니다!!!
모두 감기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모여 성탄을 축하하고, 기뻐하고,
마음을 나눈 그런 행복한 성탄이었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멋지고, 아름다운 선물들을 주고 받으며 기억할까~~ 기대가 됩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알차게 보내시고, 뜻깊은 선물까지 받으셨네요. 정성이 담긴 각종 차들......너무 좋으셨겠다!
저도 몇번을 직접 차 만들어서 먹어야지....하고는 안하게 되는거 같애요 ㅜㅜ 은근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렇게 감기에 걸리고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도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인 목장식구들도 참 대단하세요^^ 그만큼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거라 믿어요. 그 따뜻하고 달콤한 수제차 덕분에 이제 감기 많이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사연 감사드리구요,
오늘 3부 순서 시작하면서 방송에서 소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