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9월~ 좋습니다!

켈러댁 1 5,669

채은씨 안녕~

어제 자꾸 라디오가 끊겨서 ㅠㅠ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앱이 있는 전화기는 막내 손에 들어가 어제 놓친 전화도 몇 개나 되는지 ㅋㅋㅋ

 

애들이 싹~~ 학교에 가서 2주간은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비도 오고, 선선하고, 아이들과 남편도 모두 집에 있고~

나름 페밀리타임을 집에서!!!

원래는 다른 계획이 있는데, 애들이 먼저 비도 오니 그냥 집에 있자고~~

사실 저도 나가기 싫었는데,

근데....근데...따지고 보면 집에 있으면 제가 제일 손해드라구요 ㅠㅠ

 

세 끼 밥 해줘야 하고 간식 만들고 설거지 하고 ㅠㅠ

물론 남편과 큰 애들이 도와 주지만, 제 손과 눈이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으니 ㅠㅠ

 

차라리 몰에 가서 쇼핑하고 밖에서 식사하고, 놀다가 오면 몸은 피곤하지만 제가 딱히 뭘 안해도 되서 좋았는데..

 

그래도 진짜 아주 오랜만에 비가 오는 날 집에 우리 가족들이 모여 게임도 하고 부침개도 해 먹고 악기 연주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보냈네요.

 

이렇게 쭉~~~선선한 9월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어제 비도 오는데, 방송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잠깐 방송 중에 도시락 가방 잊어 버리고, 신발 주머니 잊어 버린 이야기 나눠 주셨는데,

저는 명찰을 그렇게 자주 잊어 버렸어요.

어디다 놓고 와서 못 찾은 것이 아니라 교복에 명찰을 달고 다녀야 했는데,

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어어어어어?? 명찰이 어딨지??? 하면서 그냥 등교 했죠. 명찰은 집안 어딘가에 있긴 있었어요 ㅋ

어떤 학교는 아예 교복에 이름이 새겨져 나왔는데, 저는 옷핀으로 명찰을 교복에 달아야 했거든요.

명찰 없이 다니면 선생님한테 혼났는데....그리고 옷핀이 교복을 하두 뚫어서 ㅠㅠ 옷핀 다는 곳을 엄마가 다른 천을 덧입혀서 기워 주셨는데..

그렇게 잊어 버렸어도 그래서 혼났어도 추억은 추억인지라~~ 기억에 남네요.

명찰 달고, 교복 입고 학교 다녔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요~

뭐..그랬습니다~~

 

혹시 채은씨도 교복세대?? ㅎㅎㅎ

 

좋은 하루 되시고, 내일 방송도 잘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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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하이채은
켈러댁님~~오랜만이예요^^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이 토요일 저녁, 혹시나 하고 게시판을 확인했는데.....
벌써 4일 전에 올려주신 글을 이제야 봤네요....ㅜㅜ
거의 매일 홈페이지 확인을 한다고 했는데~이번주는 정신이 없었나봐요!
오랜만에 올라온 글을 반갑게 기분좋게~~~읽었답니다

저도 물론 교복세대죠~~~ㅎㅎㅎ 중학교때만 교복 입었어요.
아마 저도 명찰을 달았던 것 같아요.....얼마나 됐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지~ㅎㅎ
교복이 그땐 참 입기 싫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립고 교복이 참 예뻣던 것 같아요.
덕분에 이 밤 잠시 추억에 잠겨보네요^^

사연은 월요일 3부에 소개할께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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