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돌아오고~
깔리빌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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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13:48
안녕하세요. 영아씨~
듣기만 하다가 오늘 맘 잡고 로그인혀서 글 남깁니다~
매일 아침마다 혼자 방송하면서 꼭 누군가랑 대화하는 것처럼 방송해서
방송 들으면서, 누가 있나? 합니다.
보는 라디오 보다가, 아, 혼자 하는구나..ㅋㅋㅋ
그 이후로 영아씨가 말을 하면 저도 모르게 대답하고, 맞장구 치고 있어요..
명절은 돌아오고, 우리 시엄마는 어떤 요리를 할까라 아니라 뭐 사먹을까 합니다~
요리를 좋아하시고, 잘 하시지만 며느리 고생하는 것 싫다고~
만두도 사다 드시고, 전도 사먹자 하세요~
그래서 너무나 편한 며느리 생활 하고 있는데,
우리 시엄마는 계속 자길 모시고 살아서 미안하다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저는 시엄마랑 떨어져서는 절대 살 수 없어요" 해요.
진짜, 진짜거든요.
지금 우리 시엄마는 이번 주말에 무슨 음식을 먹을까~ 하고 삐뚤삐뚤, 메뉴 적고 있습니다.
저는 그 옆에 코다리찜 하나 적어놨습니다.
영아씨는 구정 명절 어떻게 보내나요?
어떻게 보내시든 일단은 주말이니,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세요!
깔리빌님~~반갑습니다^^
보이지않는 벽도 우리에겐 장벽이 될 수 없죠.
무수한 대화를 이미 수도없이 많이 나눈 것 같은 이 친숙함은 뭘까요?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고 맞장구도 쳐주셨다니 그저 감사할뿐이에요.
친정엄마의 빈자리를 시어머님이 가득 채워주신다니 참 다행이고 부럽네요.
저는 이번 설에요.....뭘 할건지는 내일 방송에서 얘기해 드릴게요.
그 어떤 고부지간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축복 가득한 설 맞으시길 기도해요.
같이 사시는군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