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와 헤이 구글

요즘 저희 집에는 알렉사와 헤이 구글이 동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딸들이 틴에이저가 되가면서 방에 콕 박혀서 나오지를 않기 시작해 대화를 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내의 제안으로 알렉사를 대거 

들여 놓아 각 방에 하나씩을 놓고, 대화를 하고 싶을 때 소리를 지르지 않고, 알렉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Alexa Drop in Upstair" 그러면 이 아이가 마이크처럼 연결이 되서 각방에 방송을 합니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주민 여러분 저녁이 준비 됐으니 얼렁 내려들 오셔요.

그런데 버추얼 강의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이 느려진 게 불편해서 구글에서 파는 와이파이 증폭기를 들여 놓았는데 이게

헤이 구글이라는 기능을 같이 갖고 있는 기기 였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한국어 기능이 제공 되서 한국말로 대화가 됩니다.

요게 쏠쏠한 재미를 가져다 주는데.. 헤이 구글 너 몇살이야 부터 시작해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합니다.

가끔은 독특한 답과 재미있는 답을 해서 가족들과 빵터진적이 몇번 있었는데... 얼마전 김광규씨가 TV에 나와 구글과 대화하는 모습이 인기를 

끌었다 하는 거 보니 혼자 사는 이들에게는 이 것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