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나도 모르게 느낄 때가 있더랍니다.

혼자열일하느라바빠요 1 2,568

안녕하세요. 예리씨. 

주중에도 방송 잘 듣고 있고, 주말에도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자주 들었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으면서 

남편과 우린 그 때 그랬지..하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네요. 

고마와요. 

 

방송 들으면서 가끔 이런 생각 들어요. 

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ㅎㅎㅎㅎ

저는 아니라고 해도 젊은 세대가 보면 "아 옛날 사람" 할만한 것을 저와 남편이 가끔 하고 있드라구요. 

 

이를테면 성과 이름을 띄어서 쓰는 것이죠. 미국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ㅋㅋㅋㅋ

미국은 June Kim 이라고 띄어 쓰지만, 한국은 김** 이렇게 붙여 쓰잖아요. 

근데 옛날 사람들은 김 ** 이렇게 띄어 쓰죠..ㅋㅋ

처음에는 붙여 쓰는 것이 어색했는데...이젠 한글 이름이 띄어 있는 것이 더 어색하드라구요. 

 

또 하나는 "읍니다"를 쓸 때입니다. 

그랬읍니다. 

하겠읍니다.....ㅎㅎㅎㅎㅎ

예리씨는 어떻게 쓰시나 궁금하네요. 

저는 "읍니다"로 배워서 "읍니다"가 참 편한데, 표준어가 "습니다" 이니...ㅎㅎㅎ

자꾸 바꿔 가려고 하지만 검토 안하고 보내는 이메일이나 문자에는 "읍니다"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 저 사람 옛날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봐 부끄럽고..ㅎㅎㅎ 그렇네요. 

 

오늘은 어떤 노래가 나올까...그래서 남편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기대하고 기다립니다~

방송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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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YeRiMuSe
안녕하세요~ 혼자 열 일 하느라 바빠요 님! ^^
정다운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예전 추억도 돌아보고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도 찾아 보는 계기가 됐어요.
남편분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을 상상해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