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보내면서..

moca 1 5,628
송년의 시 ( 윤보영)

이제 그만 훌훌 털고 보내주어야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하루를 매만지며
안타까운 기억 속에서 서성이고 있다

징검다리 아래 물처럼
세월은 태연하게 지나가는데
시간을 부정한 채 지난날만 되돌아보는 아쉬움

내일을 위해 모여든 어둠이 걷히고
아픔과 기쁨으로 수놓인 창살에 햇빛이 들면
사람들은 덕담을 전하면서 또 한 해를 열겠지

새해에는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찾고
낯설게 다가서는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올해보다 더 부드러운 삶을 살아야겠다

산을 옮기고 강을 막지는 못하지만
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 여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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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oca
명품클산 김세원님..**
안녕 하세요
2017년도 마지막 명품클산 시간에 함께 보낼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힐링의 시간을 기대 하면서..
신청곡 입니다

* 마스네 타이스 - 명상곡( Massenet : Thais - Meditation )

* 쇼팽 즉흥 환상곡(C-sharp 단조, Op.posth.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