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예리님.. 지난 토요일 방송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김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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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23:52
어느 인생이건 역경과 고난이 없는 이는 없겠지요..
그러나 그들의 역경이 특별히 고통스러웠던 것은 많은 이들의 마음 깊은곳에 감명을 주는 특별한 재능을 잃었었다는 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 명백히 회복 불가능하다는 사실 앞에 당연히 포기하고 좌절될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예전에 배재철씨에 대해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수술 후 그의 당시 상태에서 무대에 성공적으로 선다는 것은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한쪽 다리를 잃고 다른 한쪽 다리로 달려서 경기에서 우승하는 확률과 같다고. 그 당시 어느 누구도 그의 재기에 대해 낙관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역경을 극복해 내었습니다.
특히 성악전공을했던 저에게 이 세 분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 예리님의 방송이 저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저에게도 노래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고 열정적으로 외쳤던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ㅎㅎㅎ
예술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다가왔던 고난과 그 회복에 대한 일화는 저에게 다시한번 삶의 지침을 마련해 주는 듯합니다.
생명줄을 놓친것 같은 절망의 순간에 힘을 잃지 않고 극복해냈던 그들을 보며 오늘 또 한번 힘을 얻습니다.
언제나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