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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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기차을 타고..김춘수

또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 가을엔 깨우지 못했던 영혼의 종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기차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삶의 조각들이 차창에서 신음을 하며 두 눈에 부딪혀 와도
그 가을이 아름다울 꺼라 생각했습니다
고단했던 마음들을 달래며 그렇게
달리는 기차에 부서지는 그리움들을 싣고 싶었습니다

또 가을이 왔습니다
또 어쩌면 고단한 날이 소리없이 찾아 올지도 모릅니다
그런 날, 그런 날이 오거든
나는 혼자서 기차를 타고 하염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영혼이 숨쉬는 기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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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모님
예리님..**
안녕 하세요
가을 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입니다
명품클산 행 기차을 타고서,,
바쁜 삶에서 잠시 주말에 떠나는 기차 여행
오늘도 기대 합니다

신청곡 입니다
* 카테리나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 차르다시(Czardas) -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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