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 참사로 Chicago 마라톤 대회 보안 강화

Las Vegas 참사 일주일이 지난 돌아오는 일요일(8일)에 진행되는 미국내 최대 규모 Chicago 국제 마라톤대회 보안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Chicago 현지 언론들은 Las Vegas 번화가의 대형 야외 콘서트장이 무차별 총격 현장으로 변한 사건의 여파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Chicago 국제 마라톤 대회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고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육상인들의 축제이자 미국 3대 마라톤 대회로 손꼽히는 Chicago 마라톤 대회에는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 명이 넘는 마라토너가 참여하고, 응원단과 관중을 포함하면 참여 인원은 100만 명이나 되는 큰 대회입니다.

Chicago 응급관리국 국장은 " Las Vegas 사건을 계기로 마라톤 구간 내 고층 빌딩에서 공격이 가해질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 계획을 재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Chicago 당국은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고 도로 폐쇄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지정된 게이트에서 보안검색을 받아야 출발점으로 들어갈 수 있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작·지급한 투명 재질의 가방만 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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