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제 사과를 내부총질로 규정? 민주당 개혁 쇄신에 대한 저항"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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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1:06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당 쇄신을 요구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자 26일 박 위원장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는 전날 꺼낸 586 용퇴론에 대해 "당장 다 은퇴하라는 그림을 생각한 건 전혀 아니라며 "중요한 건 갈등보다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사과를 내부 총질이라고 규정해버리는 것은 개혁‧쇄신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수위를 넘어선 비난에 대해서는 경고했습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24일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내 '내로남불' 행태를 사과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데 이어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86세대 용퇴론을 다시 꺼냈습니다.
이에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반발하며 책상을 치고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 징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박 위원장의 요구에 윤 공동 비대위원장은 "윤리심판원에 징계 절차를 넘긴 것도 비대위 의결사항"이라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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