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배송속도 경쟁…"아마존 당일배송 현재 45곳→150곳 전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배송 속도 경쟁 격화에 대응해 당일 배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류 컨설팅업체 'MWPVL인터내셔널' 집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2019년 이후 초고속 배송 전략에 따라 당일 배송을 위해 개설한 소형 물류센터는 45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인기 상품 10만 종을 배송하는 당일 배송 물류센터를 대도시 인근에 우선 배치해왔으며. 최근에는 LA,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인근에 개설했습니다. 

아마존은 당일배송 물류센터가 몇 곳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MWPVL인터내셔널은 아마존이 향후 몇 년 내 최소한 150곳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은 월마트,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 등과 배송 속도 경쟁이 격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월마트는 특히 수천 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주문에 따른 빠른 배송 창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초고속 배송 서비스 확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광고 등 핵심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일 배송 서비스가 연간 139달러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구독 서비스 고객을 붙잡아 두는 데 도움이 되고 소량 주문자로부터 추가 수수료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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