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nillo 수용시설의 남은 이주민 아동, 후원자 가정 등으로 거처 옮겨

〔앵커〕 

텍사스주 Tornillo에 위치한 불법 이주민 아동을 위한 구금 시설에 대한 폐쇄가 결정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남아 있던 아동들이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텐트 시티로도 알려진 Tornillo 구금 시설의 폐쇄 조치를 공식 발표한 연방 보건복지국은 시설에 남아 있던 아동들 모두 지난 주말 동안 후원자 가정이나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6월에 문을 열어 최대 2800명의 미성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규모를 확장하기도 한 해당 텐트 시티가 이번에 폐쇄 조치된 것은 운영 상의 어려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1월, 연방보건국 보고에 의하면, BCFS라는 San Antonio 기반 비영리기관이 해당 시설을 운영해 온 가운데, 시설 관리 및 보안 인력에 대한 FBI 신원조회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의료진도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Trump 행정부가 관련 정책을 변경해 불법 이주민 아동들이 지낼 수 있는 후원자 가정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연방 보건국은 후원자들이 이주민 아동을 꺼려한 원인인 후원자 가정의 성인 남녀에 대한 지문 확인 신원 조회를 의무화한 규정을 폐지했습니다. 

이에 해당 기관은 수백 명의 불법 이주민 아동들을 위한 보호 프로그램에 필요한 사항들과 수용 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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