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las 카톨릭 교구의 주교, 교구내 사제들에 대한 예방 차원의 조사 실시

[앵커]

최근 연달아 제기되고 있는 카톨릭 사제들의 성추행 사건들과 관련해 Dallas 카톨릭 교구의 Edward Burns 주교가 해당 교구의 모든 사제들을 예방 조치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앞서 Dallas 교구에 따르면 텍사스 내의 15명의 주교들은 올해 1월 이전에 확실한 성추행 혐의가 입증된 사제들의 명단을 발표하는데 동의했습니다.

Burns 주교는 외부 수사관들에게 사제들의 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한동안 자신이 생각해왔던 문제라며 옳은 일이라고 믿기에, 전직 FBI와 주 경찰, 그리고 법 집행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조사관들이 2월부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톨릭 신자들이 이런 종류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원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Burns 주교는 어제 North Oak Cliff에 있는 Saint Cecilia 성당에서 미사와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해당 성당은 10여년 전 한 성직자가 10대 소년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동안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Saint Cecilia 성당에서 오랫동안 봉직했던 Edmundo Paredes 신부는 10년 전 세 명의 10대 소년들을 성추행하고 교회 공금을 훔친 혐의를 받았으나, 그는 올해 초 고향인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

한편 Burns 주교는 어제 미사와 미팅을 통해 해당 성당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신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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