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갑작스런 폭우에 DFW 홍수 피해 사고 다수 발생

[앵커]

지난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북텍사스에 내린 폭풍을 동반한 폭우로 일부 지역에 홍수가 나면서 인명 피해와 차량 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11시 30분 경, Fort Worth의 INTERSTATE 820과 Sun Valley Dr가 교차로 지나는 지점에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며 지나던 차량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Fort Worth 경찰과 소방대 구조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들을 구조했으며, 당시 사고 현장에선 한인 Jae Chung 씨도 구조됐습니다.

Chung 씨는 폭우가 내렸지만 당시 도로가 막혀 있지 않았으며, 갑작스럽게 물이 운전석까지 차올랐다고 전했습니다. 

Jae Chung 씨입니다.

녹취) Jae Chung

사고를 당한 Chung 씨는 I-820은 지대가 낮아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비가 많이 올때는 해당 도로를 피할 것과 혹시라도 차량이 침수될 경우 바로 차량 창문을 열어 탈출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밤 11시경, Arlington에서는 익사 사고 신고에 경찰이 출동해 수색 구조 활동을 벌인 결과, 토요일 새벽 1시 30분 경, 추정 사고 현장인 Creek 인근에서 스물 세 살의 Alan Amaya라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이 남성 외에 이번 폭우로 지난 주말 사이 Fort worth와 Tarrant County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