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홈리스 성폭행 피해 심각성 해결책으로 주 정부 홈리스 캠프 방안 큰 호응 받아
홈리스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실태가 심각한 가운데 텍사스 주 정부가 정한 어스틴 홈리스 캠프가 한시적이나마 신변 안전의 불안 속에 사는 여성홈리스들을 위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여러 비영리단체와 관련자들이 참석한 어스틴(Austin)시의회 홈리스 문제 보고회에서 비영리기관 Integral Care 관계자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주도로 설치된 홈리스 캠프가 여성 홈리스의 성폭력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주 비상관리국 TDEM 데이터에 따르면지난 17일 기준 해당 캠프에서 밤을 보내는 홈리스가 142명이며 그 중 57명이 여성 홈리스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2019년) 11월 어스틴 동남쪽의 U.S. 183과 몬토폴리스 드라이브(Montopolis Drive) 인근에 설치된 홈리스 캠프는 주 정부 소유 부지로써 애봇 주지사의 주도로 마련됐습니다. 이곳은 특히 공공안전국 요원들이 매일 같이 캠프의 안전 지킴이로 배치돼 순찰과 치안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여성 홈리스의 성폭력 피해 문제가 해당 캠프 내에선 발생하지 않아 싱글인 여성 홈리스들의 안전 지대로 호응을 받고있습니다. 다만 주 정부가 주도한 이 홈리스 캠프는 임시 해결책으로 강구된 방안입니다. 텍사스 주 정부 대변인은 현재 장기적인 홈리스 거처 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는 내년 주 회기 때 입법 활동과 연계해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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