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북으로 옥죄기…라파에선 도로에 전차 진입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지상전 강행 방침을 고수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쪽과 북쪽 모두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최근 몇주 사이 가장 격렬한 전투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 모두에서 맹렬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 수십만명이 안전지대를 찾아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가자지구 북부 일대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북쪽에 있는 자발리아 난민촌에 재차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주택을 공습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민간 응급구조대가 밝혔습니다.
남부 라파에서는 이스라엘이 동쪽 지역을 겨냥한 공습과 지상 포격을 강화하면서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전차 등을 동원해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관문인 라파의 팔레스타인 쪽 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라파 쪽으로 더 깊숙이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라파 군사작전과 관련해 아직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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