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탄핵 심판대에 오른 트럼프, 상원 탄핵 심리 오늘 개시

 미국 역사상 최초로 두 번째 탄핵 심판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오늘 개시됩니다.

 이번 심리는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으로 상원은 이르면 오는 14일 탄핵 찬반 표결을 할 예정입니다. 공화당은 지난 1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가 다시 공론화되는 것을 꺼리고 있고, 민주당은 탄핵 심리보다는 코로나 19  대응과 경기부양책 통과에 정치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 심리가 개시되면 내일부터 검사격인 소추위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 간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후 별도의 증언 청취나 추가 심리가 없다면 이르면 14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탄핵 찬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민주당이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출마를 금지하는 조처를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수정헌법 14조 3항은 공직자가 폭동이나 반란에 관여할 경우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는데, 이는 상원 과반만 찬성하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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