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 중요 정보 공개하지 않은 사례 드러나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제1 원전의 폐로를 진행하는 도쿄전력이 원전 관련 중요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사례가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3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3호기에 설치한 지진계 2대가 고장 난 상태였지만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 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던 규모 7.3의 강진과 이후의 여진이 3호기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지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22일 열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회의에서 한 위원의 질문에 도쿄전력이 답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13일 강진 이후로도 몇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이와 관련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후쿠시마제1원전에서는 13일의 강진 이후 1호기와 3호기의 격납용기 냉각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등 최근 강진의 영향으로 보이는이상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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