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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에 보건 전문가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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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경제 개방 선언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밝힌 그렉 애봇 주지사의 결정에 백악관 및 보건 전문가, 지역 사회들은 일제히 우려했습니다. 특히 보건 전문가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지에 관계없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가 전미에서 5번째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발표한 주이자, 규제를 푼 최대 주가 됐습니다. 앞서 몬타나, 아이오와, 노스다코타, 미시시피 주 등 4개 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애봇 주지사는 어제, 러벅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700만명의 텍사스 주민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에겐 570만회 분량의 백신이 투여됐고, 주정부는 다음 주 중반까지 고령층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차 백신까지 접종한 텍사스 주민은 약 6.2%, 첫 번째 접종을 받은 주민은 12.2%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같은 텍사스 주정부의 결정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보건 전문가, 지역 사회는 즉각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코로나 19 백신 생산 계획을 설명하는 회견에서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을 지시한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팀 선임 고문은 CNN에 규제를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텍사스에 있는 기업과 지역사회, 주민, 시장과 카운티 정부들은 규제 완화를 재고해 주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터널의 반대편을 볼 때까지 이러한 조치들을 고수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도 너무 일찍 보호 조치를 철회함으로써 너무 앞서 나가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텍사스 주민은 약 200만명으로 아직 아이들과 일반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기 때문에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까지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DC의 로셀 왈렌스키 박사는 “너무 일찍 제재 조치가 완화될 경우, 변종이 확산되면서 어렵게 얻은 기반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는지에 관계없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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