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자문단, 면역력 약한 사람에게 부스터샷 검토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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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10:51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자문위원회가 면역력이 약해진 개인에게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허용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CDC의 독립적인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2일 회의를 열고 면역력이 약해진 개인에게 부스터 샷을 투여하는 것과 관련한 임상적인 고려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성인이나 장기 이식, 암 치료, 류머니즘 등을 겪은 환자가 대상입니다.
이들은 미국 성인의 2~4%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코로나19 부스터 샷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화이자가 식품의약국(FDA)에 부스터 샷 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이후 논쟁은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화이자는 자사개발 백신을 2차 접종한 뒤 6개월 내에 3차 접종인 부스터 샷을 투여했을 때 항체가 5배에서 10배 많아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FDA와 CDC는 화이자 발표 직후 이례적인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을 완전 접종한 경우 부스터샷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냈고,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도지난 12일 화이자 관계자들을 만난 뒤에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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