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확진자 5천만명 넘어…6대주 가운데 처음"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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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11:01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세계 6대주(大洲) 가운데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했습니다.
최근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탓으로 분석됩니다. 미국도 하루 확진자가 5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에 3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유럽에서 이날까지 세계 확진자의 27%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에서만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약 6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한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130만 명으로 세계 사망자의 31%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유럽 각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응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4차 대유행’을 맞이한 프랑스는 보건의료 인력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한편 여가·문화시설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고, 이탈리아도 백신 접종자만 전시장이나 극장, 체육관 등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방역 규제 해제첫날인 19일 약 4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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