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교회 담임 김요한 목사 영락교회서 선교적 교회에 대한 비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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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목사는 달라스 유학기간동안 영락교회에서 3년간 유초등부를 맡아 사역하며 DFW와 인연을 맺었다.
김요한 목사는 달라스 유학기간동안 영락교회에서 3년간 유초등부를 맡아 사역하며 DFW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에 위치한 숭인 교회를 담임하는 김요한 목사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18일(주일)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에 들러 말씀을 전했다.

60년 전통을 가진 숭인 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에 속해 있으며, 1천여 성도와 함께 지역 사회와 선교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내 대표적인 복음주의 교회다.

 

이날 설교 말씀을 전한 김요한 목사는 DFW 지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09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서 구약학(MA.Th.)과 선교학(MA.Miss.)을 공부했고, 유학 기간 동안 영락 교회에서 3년간 유초등부를 맡아 사역했다. 이후 귀국해 김 목사는 2013년부터 2년간 동사목사로, 2015년부터 담임목사로 숭인교회를 섬겼다. 활발하게 사역을 펼쳐가던 김 목사에게 3년전 ‘시력 상실’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이날 김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20절 본문을 통해 “선교적 교회를 향한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적 경험과 선교적 교회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다. “과거 영락 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다음 세대, 소그룹 ‘순’교제, 난민 사역, 국내외 선교, 평신도 리더 교육 등에 동참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김 목사는 “한국에 가서 나눔과 섬김의 선교적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하나씩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담임을 맡기 전 숭인 교회는 1998년 이후 단기 선교를 나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목사 부임 이후 동북아 및 동남 아시아 지역, 이스라엘로 매년 단기 선교를 나가 무슬림, 힌두교, 유대교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했다. 또 교회 안에서는 선교 부흥회, 선교 학교, 선교 말씀 축제를 하며, 활발하게 선교적 교회로의 활동을 이어갔다. 

 

숭인교회가 전통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알려지기 시작할 즈음 교회 안에서 재정 사고가 일어났다. 김 목사는 “교회가 지역 사회에 카페를 세우기 위해 모아둔 계약금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이 일로 성도들이 찌르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자 교회 가는 것이 싫어졌다”고 말한 김 목사는 하나님께 ‘성도들 얼굴 보기가 두렵고 싫어요’ 라고 기도하기에 이르렀다. 김 목사는 “기도 때문일까요? 어느 날부터 설교하는데 뒤에 계신 분들이 안보이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더니 상상도 못한 질병에 대해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김 목사는 의사 진단대로 운전도 못하게 되고, 글자도 안 보이고 사람들 얼굴도, 심지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조차 볼 수 없게 됐다. 이후 숭인 교회는 안정을 찾았지만 김 목사는 절망에 빠졌다. 

 

원망하기도 하고 살려 달라고 부르짖던 가운데, 한국의 오륜 교회(담임목사 김은호)에서 하는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 발병하고 1년쯤 지난 어느 12월 주일 숭인교회 성도들 앞에서 두려움 가운데 솔직히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그 예배가 치유의 예배, 화해의 예배가 됐다”며, “한 치 앞도 못 보는 목사인 것을 아시고는 줄 서서 기다려 주시고, 손 꽉 잡고 기도해주시고, 끌어안고 울어 주시는 성도님들을 통해 이렇게 좋은 성도님들 사랑이 많은 교회임을 깨닫고 감사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주님의 힘으로 다시 목회하게 됐다”며, “제가 5년간 해온 것보다 팬데믹 시작됐던 지난 1년 동안 더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숭인 교회가 됐다. 선교적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겪은 고난을 통해 선교적 교회의 역할을 성도들에게 담딤히 풀어낸 김 목사는 올해 6월말부터 안식년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에서 안과 진료와 함께 희귀 망막 질환을 치료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유학생활 동안 함께 했던 동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앞으로 남은 안식년 기간동안 이스라엘도 들르고 태백 예수원과 같은 조용한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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