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교원 단체들, 주지사에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허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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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다시 강화한 가운데, 텍사스 주요 교원 단체는 어제(27일) 그렉 애봇 주지사에게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제(27일), 변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돌파 감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이용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업데이트했습니다. CDC는 이날, 코로나 19 백신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교사와 교직원, 학생, 학교 방문객들에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텍사스의 주요 교원 단체도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에게 다음달로 다가온 가을 새학기에 공립 학교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지난 3월 10일을 기점으로 주 전역에서 시행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종료 시켰으며, 지난 5월 18일에는 공립 학교 및 정부 기관들에서 마스 착용 의무를 금지하는 새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특히 애봇 주지사는 지난 20일, 학부모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정부나 학교 당국에 의해 강요받지 않을 것이라고 재천명했습니다.

 

한편 텍사스 주 교사 협회(Texas State Teachers Association)는 최근 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 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12세 미만 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애봇 주지사가 이같은 조치를 변경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오비디아 몰리나(Ovidia Molina) 텍사스 교사 협회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봇 주지사가 텍사스 학생과 교육자,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진정으로 신경을 쓴다면 지역 학교 관계자와 보건 전문가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북텍사스에는 코로나 19로 신규 입원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노스 센트럴 텍사스 트라우마 지역 자문회(North Central Texas Trauma Regional Advisory Council)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월) 기준 지역 내 350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달전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다음 달부터 주요 북텍사스 교육구의 개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공중보건 권고사항과 주 정부 의무 사항의 격차를 둘러싼 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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