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선 마스크 다시 써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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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델타 변이의 유행에 결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불과 두 달 만입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어제(27일) 코로나 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할 지라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는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학교 방문객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는 권고도 내놨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 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델타 변이와 관련해 새로운 과학 데이터가 나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침을 업데이트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같은 CDC의 마스크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합니다. 

 

앞서 세인트 루이스와 LA 카운티 등 몇몇 지방정부가 최근 선제적으로 마스크 규제를 재도입한 만큼, 다수 지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오와를 비롯해 미시시피와 플로리다 등 공화당 강세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의 경우 CDC의 권고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인 자유에 대한 간섭이고 백신 접종 독려와 상충하며 일반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실내 공공장소와 학교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선 학교가 교직원과 학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백신 효능을 놓고 갈라진 미국이 마스크 착용을 놓고 또 다시 분열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주까지만 해도 마스크 지침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버티던 CDC가 한 발짝 물러선 것은 변이 유행으로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돌파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83%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집계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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