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면역 취약계층에 '코로나 19 백신 3차 접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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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 FDA가 어제(12일) 면역 취약층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허용했습니다. 이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사용 권고만 나면 당장 이번 주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어제(12일) 성명을 통해, 면역 취약층에 대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미국은 새로운 코로나 19 대유행에 접어들었고, FDA는 심한 질환으로 면역력이 결핍된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 장기 이식 환자나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입니다. 질병통제센터 CDC에 따르면 이 같은 면역취약층은 미 성인 인구의 약 2.7%로 추정됩니다. 또한 면역취약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은 2차 접종으로부터 최소 28일 후에 이뤄집니다. 

 

FDA는 최근 2차 접종을 끝낸 이들은 당장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FDA는 1회 접종으로 충분한 얀센 백신을 맞은 고위험군의 부스터 샷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부스터 샷에 대한 FDA의 허가가 난 만큼 이제 남은 절차는 CDC의 사용 권고입니다. CDC의 자문 기구인 예방접종 자문위원회(ACIP)는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께 회의를 열고 면역 취약층에 대한 부스터 샷 권고 여부를 논의합니다. 표결은 오후 1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예상대로 자문위가 부스터 샷 사용을 권고하고 CDC가 이를 받아들이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복수의 매체들은 전망했습니다.

 

한편 CDC는 어제(12일) 일반인들에게 코로나 19 백신 부스터 샷을 무단으로 투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백악관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부스터 샷을 허가 없이 맞으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요청했습니다.  

 

CDC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약 110만 명이 3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전문가의 지시로 3차 접종을 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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