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항공편 취소 사태 원인 놓고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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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웨스트 항공의 대규모 결항 사태와 관련해 회사 주가가 하락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블레임 게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최근 나흘 동안 3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결항했습니다. 그 여파로 어제(11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어제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7% 하락한 51.6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어제까지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3100여편이 결항됐는데, 이는 경쟁사들에 비해 큰 규모입니다. 이 기간 사우스웨스트의 결항률은 17.3%였지만 아메리칸항공은 2.6%,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1% 미만에 그쳤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실질적 원인이 인력 부족과 함께 코로나 19 백신 의무화 부작용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 직원 수는 올해 8월 기준으로 5만 4500명인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월과 비교하면 약 7000명이 줄어든 규모입니다. 코로나 19 여파에 항공 수요가 급감하자 직원 수를 대폭 줄인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급격히 회복했고, 그동안 인력을 대폭 감축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런 수요 급증에 서둘러 대응하다 탈이 났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우스웨스트의 운항 일정 차질 문제는 이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블레임 게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미 이용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이에 대해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악천후와 항공 교통 관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종사 노조 등은 면피용 변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여행 전문가 브루스 로젠버그(Bruce Rosenberg)는 광범위하게 지속되는 항공편 취소 사태에 소비자의 신뢰는 무너질 수 있으며 이것이 연말 연휴 시즌까지 이어진다면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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