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팁 안준 손님 기억한 바텐더…텍사스 출신 방화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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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키웨스트 최남단 표지석
플로리다 키웨스트 최남단 표지석

새해 첫날 미국 관광지 키웨스트 최남단 표지석에 불을 지른 텍사스 출신 남성 외 1명이 체포됐습니다. 지역 주점의 바텐더가 팁을 주지 않았던 이 남성들을 기억해 둔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김길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미국 관광지 키웨스트가 지역의 상징인 '최남단 표지석'이 누군가의 장난에 불타 검게 그을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칵 뒤집혔습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즉각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범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반바지를 입은 백인 남성 2명이 표지석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어디선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해와 표지석 앞에서 불을 붙인 것이었습니다. 방화범들은 이 불을 배경으로 셀카까지 찍었습니다. 

 

이들은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었는데도 신원 파악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신용카드 결제 기록을 근거로 텍사스와 플로리다 출신 남성들로 신원을 특정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방화범들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화범들의 신원 파악에는 지역 주점의 바텐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주점은 범인이 범행 직전 들른 곳이었습니다. 범인들은 이 주점에서 3차례나 음료를 주문하고도 단 한 번도 팁을 내지 않았습니다. 팁을 받지 못한 바텐더가 이들의 얼굴을 기억해 뒀는데, 마침 범행 동영상에 이들이 출연해 즉각 신고한 것입니다. 

 

약 20t 크기의 이 표지석은 현재는 모두 복구됐습니다. 비용은 5천300달러 정도가 들었습니다. 이 표지석은 지난 2017년 허리케인 ‘어마’의 공격에 칠이 벗겨지는 손상을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군가가 고의로 파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길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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