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서도 문화 전쟁...인종, 성폭력 다룬 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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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의 저자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의 저자 마거릿 애트우드

공화당 등 보수 세력이 우세한 지역의 학교들이 인종 차별이나 성적 학대 등을 다룬 책을 금서로 지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해(2021년) 10월 텍사스 주 케이티 학군에서도 학부모들의 청원으로 인종 차별적 학대를 당한 흑인 소년들의 경험을 담은 책 2권이 금서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김길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문화 전쟁이 전통 주의자와 진보 어젠다를 추구하는 사람들 간의 대립으로 이어지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적 억압을 묘사한 소설로 유명 TV 시리즈로도 제작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역작 '시녀 이야기'까지 금서가 되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의 문화 전쟁은 사회 속에 인종주의가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개념인 '비판적 인종 이론'을 교실에서 가르치는 문제를 놓고 벌어졌으나 최근에는 인기 있는 어린이 소설로까지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5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비판적 인종 이론을 교육하라는 요구가 거세지자 한편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작년(2021년) 10월에는 텍사스 주 케이티 학군에서 학부모 400명의 청원으로 학교에서 인종차별적 학대를 당한 흑인 소년 2명의 경험을 그린 그래픽 소설가 제리 크래프트의 책 두 권이 금서로 지정됐습니다. 이 조치는 이후 뒤집혔지만, 비평가들은 정치인들의 압력을 받으면서 학군에서 검열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스포트실배니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한 학부모가 성적소수자(LGBTQ)에 관한 우려를 제기한 뒤 도서관에서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있는 책을 없애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적 학대, 10대 임신, 약물 복용 같은 문제를 다룬 어린이 소설까지 금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길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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