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7.9%↑…우크라 전쟁 속 또 40년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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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또 40년 만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길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부는 오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7.5%보다 오름폭이 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8%도 상회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4%,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식료품, 아파트 월세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가격 급등이 나타났습니다. 

 

식음료는 전월보다 1% 올라 코로나 19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주거 비용은 전년 동월보다 4.7% 올라 1991년 5월 이후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는 한 달 만에 6.6%나 치솟았습니다. 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3.5% 올라 2월 CPI 상승분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월 정점을 찍고 서서히 하강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수치는 4년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2월 CPI 상승폭이 예상을 뛰어넘은 데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급등세 지속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도 있고, 실질 임금 하락과 소비심리 위축을 고려해 전쟁 발발 전 예고했던 것보다 신중한 태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길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쓸 것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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