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대선후보 토론 불참 추진… “토론위원회 개혁안 거절당해”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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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09:44
공화당이 어제(14일) 중립 기관인 대선토론위원회(CPD)가 주최하는 대선 토론에 자당 후보를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어제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자당 대선 후보의 CPD 주최 대선토론회 보이콧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PD는 4년마다 열리는 미 대선 후보 간 토론을 주관하는 비영리 독립기구입니다. 하지만 RNC는 CPD가 지난 수십 년 동안 편향적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개혁 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번 결정에 따라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RNC가 승인한 예선·본선 토론회에만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로나 맥대니얼 RNC 위원장은 "CPD가 미국민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는 편향된 토론에 대선 후보들이 나가는 일이 없도록 새롭고 더 나은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RNC가 마련하겠다는 새 토론의 장이 어떤 형태가 될지, 기존처럼 여러 차례 열릴지 등은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공화당이 유권자의 눈을 가리려 한다며 RNC의 이번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CPD는 RNC의 이번 결정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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