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월경자 지난 3월 최다 기록 … 21만명
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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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09:56
지난달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미국으로의 월경을 시도하다 체포당한 이들 수가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3월에 미-멕시코 국경을 무단으로 넘다 붙잡힌 이들은 모두 21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0년 2월 이래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월경 시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입경 제한 강화 조처가 풀리면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망명 신청자 등의 추방을 신속화하는 조처 title-42를 시행했습니다.
이 조처는 다음달 23일까지만 시행될 예정으로 지난달 추방된 이들의 절반가량이 이 조처를 적용받았습니다. ‘타이틀 42 조처로 2020년 3월 이래 170만명이 추방됐는데 공화당은 이를 계속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의 국경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려는 이주 희망자들은 절반 이상이 중남미 출신들이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비중남미 출신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가디언은 1998년 이래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적어도 7천명에 달한다고 집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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