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차세대 ICBM 시험발사…美국방부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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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12:48
러시아가 20일 텍사스주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12분에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ICBM인 '사르맛'(RS-28)을 캄차카 반도를 향해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 반도의 지정된 지역에 정확히 명중했다"며 "이번이 사르맛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르맛 미사일은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르맛은 최대 사거리가 1만8000㎞에 이르며 메가톤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사르맛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러시아는 사르맛 1기로 프랑스 전체나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으며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핵조약 의무에 따라 해당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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