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7주 연속 상승세 기록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로 끝났던 주의 30년 만기 고정 금리는 5.11%로 11bp 올랐습니다. 전주에 비해서는 28bp 상승했고 전년대비로는 무려 214bp가 올랐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매파적으로 변화하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택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데,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의 집값은 19.2% 상승했습니다. 앞서 2008년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주택가격 상승기에도 12개월간의 상승률 중 가장 높았던 것은 14.5%에 불과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회사들은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진행 중인 주택 붐이 어느 정도 활력을 잃고 집값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주택 재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52% 준 상태로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이에 집값 상승세가 빨리 수그러들지 않으면 결국 주택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달라스 연은은 실시간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미 주택 시장이 거품을 생성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연은 연구진은 "집값이 다시 펀더멘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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