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살해된 달라스 남성의 가족, 10대 용의자 성인 재판 회부 청원
달라스에서 살인당한 피해자의 가족들이 10대 총격 용의자의 성인재판을 요청하며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2021년) 11월 16일 달라스 파크 레인(Park Lane)의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Costco Business Center)의 주차장에서 알리 엘바나(Ali Elbana)라는 이름의 남성이 열 여섯 살의 소년이 쏜 총을 맞고 살해됐습니다.
어제(26일) 엘바나의 가족들은 10대 용의자에 대한 성인 재판 인정 심리가 열리는 헨리 웨이드 청소년 사법 센터(Henry Wade Juvenile Justice Center)에 모여 용의자의 성인재판을 청원했습니다. 사업가로 활동한 엘바나는 아내와 5명의 자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제는 엘바나를 애도하는 철야 행사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행사 방문자들이 재판부에 제출될 엘바나를 위한 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작성했습니다. 한편 엘바나 사망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기소될 상황에 직면해 있는 10대 소년 2명은 성인 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이들은 엘바나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고 총격 살해한 사건 당일 이미 다른 여러 장소에서 벌인 강도 범행에 대해서도 기소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바나의 아들 세이드 엘바나(Sayed Elbana)는 총격 용의자가 종신형에 처해지고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마음껏 걸어 다닐 자유도 주어져선 안 된다며 분노의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해당 가족의 청원을 지지하는 이들은 다른 이들이 같은 비극을 겪지 않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정의 실현을 원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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