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년에도 경기침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가 내년에 상당한 미국내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어제 공개된 보고서에서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천정부지의 물가 상승세를 잡으려면 기준금리를 5∼6%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연준은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중립 금리 수준인 2.5%가량으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지만, 이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고 도이체방크는 평가했습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보면 연준은 현재보다도 더 작은 인플레이션 상승세도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서 바로 잡은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중립 금리가 연준의 견해보다 훨씬 높은 5%대라고 추산하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도 4.5∼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블룸버그는 도이체방크의 전망이 다른 금융기관보다 한층 비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2년 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35%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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