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美 소비자들 ‘소확행’ 추구
인플레이션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올해 세급 환급금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항목의 지출 소비 절충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기반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Lisa W. Miller & Associates는 “인플레이션은 8.5%에 이르렀고 매달 계속 오르고 있다”며 "모든 것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일상적인 구매에 대한 소비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4만여명의 소비자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옷과 신발, 차량 수리 등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기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의류는 다가오는 휴가를 준비하고 풀타임으로 직장에 복귀하는 사람들과 관련돼 있습니다.
올해 여름 여행 수요는 지난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자동차 수리에도 돈을 더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차량 가격 상승으로 신차 구입이 어려워지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를 수리하는 비율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외 소비자들은 개스와 주류 구입에도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비자들이 필수품 위주 구매에 집중하면서 미용 제품에 대한 지출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물가가 하락할 때까지 차 구입과 집 리모델링 및 주택 구매는 미룰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비 위축 심리의 원인은 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는 공급망 문제라며 올 여름 이 문제가 해소된다면 이후엔 상황이 조금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분간은 옷이나 신발같은 작은 소비로 기쁨을 얻는 소확행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라스, 댈러스, 텍사스, 한인, 뉴스, 이민, 유학, Dallas, Texas, Korean Radio, News, 라디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