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머니' 시대 종말…G7 중앙은행 보유자산 4천100억달러 줄인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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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13:08
코로나19에 맞서 그동안 '무한정 돈 풀기'에 나섰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이제는 반대로 대대적인 '유동성 조이기'에 들어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 '이지머니'(자금 조달이 쉬운 상태) 시대가 끝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들이 올해 남은 기간 보유자산을 약 4천100억달러 감축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 중앙은행이 지난해 보유자산을 2조8천억달러 늘린 것을 포함해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8조달러를 시중에 푼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입니다.
미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은 3분기에 양적완화(QE)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올 2월부터 국채 재투자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미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벌써 위험자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시중 유동성이 채권 수익률보다는 증시와 더 상관관계가 크다며 양적긴축으로 연준 자산 1조달러가 줄어들 때마다 이후 12개월 이내에 증시가 10%가량 빠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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