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에 동나는 식용유…유럽 마트선 "1인당 2병만"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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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13:17
세계적 곡창인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나면서 식용유도 `대란`이 일어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전쟁의 여파가 정치·안보 지형뿐 아니라 당장 일반인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는 셈입니다. 식용유 부족으로 가격이 올라가면 이를 사용해 만드는 요리, 외식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집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용유 공급난이 빚어지자 영국을 비롯한 각국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 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고육책까지 내놨습니다.
해바라기유 80% 이상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영국의 대형 마트 체인인 테스코에서는 고객당 식용유를 최대 3병까지만 살 수 있도록 했고, 또 다른 대형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와 웨이트로즈는 최대 2병까지로 제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상승세였던 식용유 가격은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침공으로 생산과 수출길이 가로막히자 더 치솟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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