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청두 유니버시아드 결국 연기

올해 여름과 가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인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하계 아시안게임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중국올림픽위원회(COC),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 OCA 집행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올해 9월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기로 한 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대회 개최 날짜는 3개의 위원회의 동의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0개 종목에 걸쳐 44개 나라에서 선수단 1만1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은 하계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종합대회입니다. 

또한 OCA의 발표 직후 대학생 스포츠인들의 축제인 동·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도 오는 6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할 예정인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유니버시아드는 원래 격년으로 열리지만,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이번 청두 대회만큼은 2년 연속 연기라는 유례없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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