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5백만 달러 손실본 묻지마 투자…유엔기관장 사임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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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12:37
유엔의 한 기구가 방만한 투자 결정으로 2천 5백만 달러가 넘는 손실을 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흐테스 유엔사무총장은 8일 부적절한 투자 결정으로 조사를 받아온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그레테 파레모 사무총장의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파레모 사무총장이 2014년 8월부터 이끈 UNOPS는 개발도상국의 주택사업 등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도 아무런 실적을 내지 못하고 투자금만 날려 유엔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 감사관들은 UNOPS가 여전히 2천200만달러를 되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식량가격 급등 대응에 수백만달러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회원국의 신뢰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핀란드는 감사가 진행되자 UNOPS에 대한 2천만달러 지원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도 유엔의 책임 추궁은 비밀리에 천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원국 외교관으로 구성된 UNOPS 이사회는 올해 2월 이번 사건에 대한 '독립적이며 종합적인 평가'를 주문했지만, 그 시한을 2024년 6월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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