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 총리 인준 지연…'반쪽 내각'으로 출발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일인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로 송부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취임식 직후의 '1호 결재'였습니다. 첫 출근 직후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결재부터 서두른 것은 그만큼 그에 대한 재신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7명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손실보상 등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시한인 전날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일부 인사는 조만간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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