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 머스크 "트럼프 계정, 영구 정지 풀겠다"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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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7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어제(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내려진 영구 사용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퓨쳐 오브 더 카' 콘퍼런스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계정 정지는 모두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포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더 나쁜 상황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머스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의 정치적 색깔을 좌 편향으로 규정하면서 이는 미국과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트위터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칭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인 머스크는 앞서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트위터의 콘텐츠 규제를 비판했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킬 것이라는 관측을 유력하게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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