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부자(父子), 폰지 사기로 600만달러 갈취, 유죄 언도
텍사스(Texas)에서 한 부자가 폰지(Ponzi) 사기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유죄를 언도받았습니다. 북텍사스(North Texas) 가정 수십 곳이 이들 부자가 벌인 수백만 달러의 폰지 사기에 속아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닉스(James Nix)와 그 아들 브래들리 닉스(Bradley Nix)는 40여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최소 600만 달러를 사취했습니다. 연방 검찰은 이들 부자가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며 북텍사스의 수십 가정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닉스 부자는 루이스빌에서 소규모 회계 회사를 운영하면서 세금 관련 고객들에게 자신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할 경우 최대 10%의 고이익을 환수 받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투자 받은 돈을 고급 주택과 차 구입 그리고 휴가 비용 같은 개인 용도로 탕진했습니다.
사기 피해자 중 많은 이들이 제임스 닉스를 친구로 여겼다고 재판에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여년간 제임스 닉스를 개인 회계사로 고용해오다 투자 제안에 응한 뒤 사기를 당한 케이시 커즌스(Kathy Cousins)라는 여성은 닉스 부자가 겉으로는 매우 믿음이 가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커즌스 부부는 닉스 부자의 폰지 사기에 속아 20만여달러를 잃었습니다. 심지어 이들 부자는 커즌스 부부가 10대 딸을 위해 모아둔 학자금 8000달러도 편취했습니다.
결국 지난 달(4월) 일흔 세 살의 제임스 닉스는 연방 사기 혐의와 돈 세탁 혐의로 유죄를 받았습니다. 그는 올 여름 최종 선고 재판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아버지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한 아들 브래들리 닉스는 연방 사기 혐의로 유죄를 언도 받은 후 이달 최종 선고 재판에서 4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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