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종료, 스스로 살아남으라" 결국 마리우폴 포기한 우크라軍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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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10:55
(사진 출처: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17일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아 온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의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작전 참모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 마리우폴에서의 '작전 임무'를 끝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지난달 21일 마리우폴 점령을 선언한 지 27일, 러시아군이 지난 2월 24일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82일 만입니다.
우크라 작전 참모부는 성명에서 "마리우폴 수비대는 임무를 완수했다"며 "최고 군사령부는 아조우스탈 부대 지휘관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부지할 것을 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마리우폴 수비대는 우리 시대 영웅"이라며 "그들은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이 같은 '작전 임무' 종료 선언은 아조우스탈에서 항전을 벌이던 부상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된 뒤에 나왔습니다.
마리우폴은 동부 돈바스 지역과 함께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타깃이 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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