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권총 가방에 넣고 등교한 미 8살 소년…실수로 발사, 1명 부상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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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0:18
8세짜리 소년이 어머니의 총을 가방에 넣고 등교했다가 총알이 발사돼 친구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시카고의 월트 디즈니 마그넷 스쿨에서 8살 소년의 가방에 든 글록 19 권총에서 총알이 우발적으로 발사돼 같은 반 친구가 총에 맞았습니다.
다행히 바닥을 맞고 튀어 오른 총알은 친구의 복부를 스쳐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아이는 집 침대 밑에 놓여있던 어머니의 총기를 가방에 넣어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의 어머니 타티아나 켈리는 합법적 총기 소유자였지만 검찰은 켈리를 아동 위험과 관련한 3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재판에서 켈리의 변호인은 잠금장치를 해서 안전하게 보관했어야 했다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의도한 사고는 아니었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판사는 "의도적인 행동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극도로 부주의한 사고였다"며 "다른 비극적인 사건과 불과 한 뼘 차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켈리에게 1천달러의 벌금을 조건으로 석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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