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와 뉴멕시코 등 곳곳에서 산불...건조한 강풍과 고온 원인
남서부를 휩쓸고 있는 건조한 강풍과 고온으로 인해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에서 수 십 채의 건물들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500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불길과 싸우고 있습니다. 서장원기잡니다.
[기자] 현재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뉴멕시코 주의 산불 지역 부근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져 있으며, 아직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산불에 적합한 강풍과 높은 기온, 지나치게 낮은 습도가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어제 오후까지 산불 진화율이 5%에 그치고 수십채의 주택들이 전소됐습니다.
주피터 마을 부근 39평방 킬로미터와 애블린 시 남서쪽 18마일 지역의 메스키트 관목 숲이 숯더미로 변했습니다. 역사적인 버팔로 갭 마을도 18일 산불이 덮치면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27개 이상의 시설물이 파괴되었고, 그 중 주택이 몇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쯤에나 날씨 변화로 기온이 약간 내려가고 습도도 회복되면서 일요일까지는 산불활동이 잦아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해 산불은 미 서부를 시작으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삼림과 초원지대의 봄 산불이 더 자주, 더 장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달라스 디케이넷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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