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최대 분유회사, 1∼2주내 생산 재개"…분유대란 숨통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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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10:14
제품 오염 가능성으로 2월부터 문을 닫은 미 최대 분유 제조사 애보트의 미시간주 공장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재가동합니다.
로버트 캘리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어제 연방 하원에 출석해 "애보트 미시간주 공장이 1∼2주 내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는 16일 애보트와 생산 재개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공개한 것입니다.
캘리프 국장은 이어 "생산이 재개돼도 새로운 분유가 매장에 공급되려면 약 두 달이 걸릴 것"이라며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수주가 소요되며, 특히 유통 거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유 '시밀락'으로 유명한 애보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분유 제품의 절반 이상을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제품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유를 섭취한 유아 중 4명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입원을 했고, 이 가운데 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애보트의 미시간 공장 폐쇄와 맞물려 그동안 분유를 구하기 힘든 '분유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공장 재가동으로 분유 대란이 해소되더라도 FDA는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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