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맞선 中 대응은?…RCEP 활성화·CPTPP 가입

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 견제' 의도로 출범시키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IPEF에 대해  미국의 지역 경제 패권을 지키는 정치적 도구가 돼 특정 국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면 그 길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IPEF를 통해 중국을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배제하려 한다는 자국 내부 시각을 대변한 것입니다. 

이에 중국은 역내 '경제 영토'를 지키기 위해 다자 및 양자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대응할 전망입니다.

다자 면에서 중국은 아태지역에서 자국이 가진 독보적 경제적 영향력을 앞세워 역내 무역 체제의 '현상 유지'를 시도함으로써 미국의 중국 배제 시도에 저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강화하고, 가입을 신청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를 통해 IPEF가 다루지 않는 시장접근 분야에서 대미 우위를 장악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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