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냉방철 다가오자 미국 천연가스값 14년만에 최고치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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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7 09:00
여름 냉방철을 앞두고 광범위한 정전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어제(26일) 6월물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한때 100만BTU당 9.40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8.90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BTU당 9달러를 넘어선 것은 값싼 셰일가스가 대량 공급되기 전인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거래가 활발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8.8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 달에만 20% 오르는 등 지난 1년 동안 196%나 급등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겨울철 난방수요 충족을 위한 천연가스 재고 확보가 이뤄지기 전에 여름철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5년 평균치보다 15%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북미 전력계통신뢰도협회(NERC)는 최근 보고서에서 천연가스 상승으로 인한 발전량 부족으로 올여름 광범위한 정전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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