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참사 있었던 유밸디 롭 초등학교 철거 예정
총기 난사의 비극이 발생한 유밸디 롭 초등학교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어제(21일) 유밸디의 돈 매클로플린 시장은 시의회 회의에서 총격 참사가 있었던 롭 초등학교가 철거될 것이며, 재학생 600명을 위한 새 학교를 지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학교로 돌아가라고는 아이와 교사에게 절대 요청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매크로플린 시장은 철거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롭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4일 18세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의 무차별 학살극에 어린이와 교사 등 21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신고 전화를 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1시간 14분 동안 경찰은 교실에 진입하지 않은 채 복도에 대기해 화를 키웠다는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앞서 2012년 총기 난사로 26명이 숨진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도 철거된 뒤 같은 자리에 새로 지은 학교가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또 1999년 13명이 숨진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당시에는 곧바로 학교가 폐쇄됐다가 4개월 후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도서관은 철거되고 새로운 도서관이 지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롭 초등학교 참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린 이 학교를 허물고 새로 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매클로플린 시장의 언급은 텍사스 주 당국이 경찰 대응 실패를 시인한 직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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